베트남 한달살기 20일째 


베트남에서 한달살기인듯 여행인듯 벌써 20일째가 되었다. 

매일 아침 제공되는 꿀 조식.


베트남 쌀국수가 가장 유명한데 어찌보면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한번도 사먹은 적이 없었다.

매일 아침 조식에서 쌀국수를 제공해주다보니 두끼를 구지 쌀국수를 먹지 않아도 되었고,

그러다보니.. 맛있는 쌀국수 집은 가보지 못하게 됐다. 


괜찮다. 우리 쌀국수 대신 만족하며 지냈으니깐. 





하노이 본셀라 호텔 숙소의 우리의 아지트 자리가 되었던 야외 테이블.

앉자마자 쌀국수 한개씩 주문하고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했다. 

나무도 푸르르고 하노이를 떠날 날이 다가오니 날씨가 화창해 진 것 같아 하노이에게 조금 섭섭했다. 

우리 오늘은 구시가지도 한바퀴 돌고, 짐가방도 하나 사기로 했다. 


흥정을 하며 짐가방을 구입하려니 가슴이 떨린다.



하노이 구시가지 주말이 되니 호안끼암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모두 통제되었다.

관광객과 주말에 몰려드는 인파로 편리하게 다니게끔 하기 위함이 아닐까?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다니지 않으니 걸어서 돌아 다니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호안끼엠이 이런 푸르른 호수구나! 

뜨거운 햇볕아래 사진을 찍다보니 나오자마자 땀범벅이 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이유가 다 있구나 싶었다. 






이미 그늘 벤치 자리는 모두 만석. 

자리가 생길 틈이 보이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자리를 찾아 나섰다. 



원형을 쭉 돌고 있을 쯤 나온 다리, 

이 곳이 관광지로 많이 찾는 곳 응옥선 사당이 있는 곳인가보다. 


호안끼엠이 검을 돌려준 호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사당에는 13세기 때 몽골군을 무찌른 베트남의 영웅 쩐 흥 다오, 문, 무, 의의 세 성인을 기리는 사당이라고 한다. 



"우리 저기 앞에서부터 걸어왔지? 꽤 멀다!"


똥수안 시장에 걸어가서 여행가방도 사고 구경도 하기위해 일찌감치 일어나기로 했다.

똥수안시장을 가는 길 맥주거리를 마주했다.



우리 한끼 간단히 때우고 갈까? 

앉아서 바베큐를 주문하고 나온 바게트와 함께 먹었다. 



무엇보다 고체 기름으로 불을 붙이는게 인상적이였다. 

더운 낮이지만 식사한끼 하기 위해 관광객들로 붐볐다. 



길에 작은 의자에 앉아 간단히 한끼하는 식사. 

너무 덥고 헤매다보니 구글 지도를 켜 놓은 핸드폰은 폭발하기 직전이다..



시원한 커피 한잔하러 가자! 

호안끼엠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야외자리를 찾아 올라갔다.

실내가 물론 시원했지만... 담배를 자유롭게 필수 있었던 베트남이야말로 남편에게 천국이 아니였을까?


내가 가장 싫고 불만족이였던 점이 자유로운 흡연구역이였는데,

베트남에서 남편이 가장 편리했던 것이 제한두지 않은 흡연장소가 아니였을까.


숙소에서라도 흡연이라고 제한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낮과 밤이 너무나 다른 하노이.

하노이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많은 인파로 더 열기가 후끈 했던 것 같다. 

푸드트럭도 하나씩 보이는게 주말은 다른 분위기였다.



프랑스 지배를 받았던 영향으로 건물이나 분위기가 프랑스와 흡사하여 

아시아의 파리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건물형식이 정말 독특했다.


커피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가 가까워 조금 걷고 구경하다 지치면 숙소로 들어가고 이점이 가장 좋았다. 

더위엔 낮잠만한게 없다는걸 베트남 사람들의 경험에서 우러러나온 지혜가 아닐까,



짠, 저녁이 돌아왔다.

한국관광객들과 퇴근하는 베트남 사람들로 가장 붐볐던 시간이였다. 

성요셉 성당 앞을 지나간다. 



베트남에서 길을 건널 수 있을까?


베트남으로 가기전 몇번의 여행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베트남에선 그냥 앞만보고 걸으면 오토바이들이 피해간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잘 살펴보고 조금 느긋하게 가더라도 주위를 살피며 걸었다.


오토바이 소매치기로도 유명하다고 하는 베트남, 

아직까진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한적은 없다. 그리고 절대 핸드폰을 손에 쥐고 다니지 않는다.

물론 옆으로 매는 가방 또한 들지 않았다. 

옆으로 매는 가방을 매면 오토바이 소매치기범이 가방 끈을 끊으려고 칼로 자르다 베거나

2차 사고로 가방이 끊기지 않아 넘어지며 오토바이에 끌려 간다는 소리도 들었기 때문이다.



Pizza 4P's


피자 4p's, 오늘은 무얼 먹을까 고민하며 검색하다 발견한 하노이 피자집.

화덕피자로 꽤 인기가 있는 곳인 것 같아 이 곳으로 정했다.


발리에서 맛본 화덕 피자를 떠올리며 피자집으로 향했다. 



자다 일어난 그냥 한끼 때우러 나온 곳에서 꽤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레스토랑이였다. 

대기도 많았고 예약도 많았지만, 시간을 확인하고 금방 자리를 안내받았다.


화덕피자와 파스타, 맥주 두잔을 주문했다.

분위기도 꽤 마음에 들었고 피자도 맛있어 다른 피자도 주문해보았다. 반반으로. 





기존 피자보다 못했지만 배부르게 한끼 해결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곳도 프렌차이즈 피잣집.


"자, 먹었으니 우리 소화시킬겸 호안끼엠 한바퀴 돌아보자!"



호안끼엠을 걷고 있는건지 사람들에게 떠밀려 걷고 있는건지 알 수 없지만

베트남 사람들로 어마어마한 밤이다.


어린아이들도 모두 데리고 나와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고,

모두 가족단위로 다니는 것도 보기 좋았다.



본셀라호텔 근처는 맥주거리도 있고 맛집이 모여있는 거리라면,

이 곳은 우체국이 있는 대각선 반대쪽 정도의 위치다. 


이 곳은 꽤 럭셔리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쇼핑 스트릿과 쇼핑센터가 모여있었다. 

더위를 식히고자 잠시 들어간 쇼핑셑터의 내부가 화려하고 멋스러웠다. 


"저 대리석 기둥은 참 멋지다."



  


  1. BlogIcon Life is passion 2018.01.21 11:48 신고

    오 성당이랑 백화점 배고 첫날에 갔던 광장이에요 쇼핑을 못해서 넘나 아쉬운 곳...

    • 하노이 광장 다녀오셨나보네요~~ ^^
      시장에서 저도 여행가방말고는 못사고 와서 너무 아쉽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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