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 텃밭의 보물 " 부추"

어렸을 적부터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 중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부추전이다.

그래서인지 부추를 볼때마다 엄마 생각도 나고, 한끼 해결하기 좋은 메뉴이기에 좋아한다. 


시내에선 한국부추와 비슷한 아시안 부추, 중국 부추를 접하기 쉽지만,

이 곳 시골에서 부추라니, 배추도 찾아보기 힘들다. 


아! 마트에서 차이브라고 20g에 3천원정도에 팔고 있긴하다.

샐러드 드레싱, 향신료정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차이브  모종 구매

처음엔 모든게 다 있는 만능상점에서 구매해온 부추모종. 

한국 부추를 생각하며 구매한 것이 차이브 Chives였는데, 부추가 자라면 넙적한 잎으로 변할지 알았다.


지금 생각해도 참 웃기다. 

동그랗게 자라는 차이브가 어떻게 넙적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을까.?




차이브 옮겨 심기


차이브를 한번에 화분채로 옮겨 심는걸 목격한 남편이 다시 알려 주었다.


"두세뿌리씩 심어야해."


한뭉텅이로 뭉쳐져 있는걸 어떻게 심냐고 물어보니, 뿌리를 살살 털어 심으면 된다고...

못미더웠지만 나보다 낫겠지 싶어 두세개씩 뿌리를 털어 다시 심어 주었다. 


얼마나 자라겠어 라는 마음에 그냥 남는 공간에 심어버렸다. 




와! 정말 자라긴 잘 자란다.

 

옆 집의 꽃가루가 엄청 날리는데, 그래서인지 벌이 꽤나 많다. 

이 자리엔 부추가 아니라 벌통을 가져다 놔야 하는게 아닐까? 



하루가 다르게 물만먹고 쭉쭉 자라는 부추가 정말 효자 작물인가보다. 




이렇게나 말없이 잘 자라주는 효자 작물인데 비해 주인이 참 얄궂다.

나의 변덕에 텃밭작물들을 또 옮겨 심을 준비를 하니, 

얼마나 몸살을 겪을까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대신 좋은 땅과 넉넉한 퇴비를 줄게! 




차이브 수확

옮겨심기 전 자라난 부추를 한번 잘라 먹고 옮겨심기로 했다. 

차이브지만 부추의 향을 갖고 있어, 부추전을 해도 비슷한 맛을 낸다. 




고추장찌개에도 듬뿍 넣어 먹어봤다. 

마트에서 20g짜리 차이브를 구매했더라면, 몇개나 사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을까?


차이브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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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 차이브, 차이니즈 차이브 Garlic Chives

차이브에게 풍족한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파처럼 효자 작물이니, 3년은 그냥 풍족히 먹는다길래.


이미 자라난 차이브를 심어주고, 그 앞에 갈릭 차이브라는 씨앗을 구매해서 심어주었다. 

이건 왠지 부추 같아! 라며 구매한 씨앗.




여름이 되면 꽃이 핀다는 차이브에서 동그란 몽오리가 생기더니 보라색 아주 예쁜 꽃이 피어났다. 



처음에 뭣 모르고 일렬로 주루룩 뿌려놓았던 부추씨.

처음엔 정말 잡초인줄 착각했다. 


부추싹이 이런걸까?




혹시 부추싹을 다 먹어 버릴까봐 달팽이 약도 이곳 저곳에 뿌려놓았다.



뒷 쪽엔 기존에 있던 차이브들이 열을 맞추어 자리를 잡았고,

앞쪽엔 갈릭 차이브, 부추라고 확신이 드는 씨앗을 다시 두세뿌리씩 심어놓았다. 



차이브 꽃, 보라 꽃! 

차이브 수확해 먹는 도중 잘린 꽃, 아쉽다. 꽃 씨를 꼭 받고 싶었는데. 



그리고 앞쪽에서도 점점 자리를 채워가고 있는 부추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갈릭 차이브는 정말 한국 부추와 비슷해 보인다.


같은 자리에서 지금처럼 한결같이 자라주길 바래,

참 고맙다. 


부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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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 감사합니다.

  1. BlogIcon 행복하즈아! 2017.12.15 15:28 신고

    대단하시네요!

  2. BlogIcon bin's 일상생활 2018.02.08 18:03 신고

    보라색 차이브꽃이 너무 예쁘네요♥ 부추도 키우시고 작물키우기에 소질이 있으시네요~

    • 차이브 꽃이 보라색인 것도 신기했어요^^!!
      보라색 꽃을 좋아하는 언니가 볼때마다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