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 캠핑?


미니멀 라이프, 아니 시골생활을 준비하기 전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했다. 


예를들어...텐트, 침낭, 가스버너 등등



미니멀 라이프를 하기 전, 어디로 캠핑을 가려는건 아니였다. 

그져 상황이 캠핑을 해야하는 상황이였다. 


시골 산.동네, 우리의 아지트 뒷마당에서. 



어떻게 생각하면 매일 연속되는 캠핑이라고 생각하면 되었고,

든든한 남편이 있기에 기대되는 생활이였기도 했다. 

그런데도 가끔씩 내 스스로 결정한 것에 투덜되는 걸 받아줘야 했던 건 남편의 몫이였다.


덥썩 가자고 한 내 결정에 가장 부담되고 힘들었을 건 남편이였지만,

힘든 내색 않고 모든걸 맞춰주어 시간을 되돌아보면 너무 감사하다. 





미니멀 라이프를 출발 전, 

당분간 사용할 가성비 좋아보이는 텐트를 구매하고, 커다란 2인용 침낭도 구매했다.

이 침낭에 포함된 베개가 참 푹신해 아직도 애정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가스버너와 언젠가 캠핑을 다니는 날이 있겠거니 싶어 쟁여두었던 코펠도 함께. 


김치도 준비되었으니, 라면 한사발 합시다!!

밖에서 끓여먹는 라면이 최고로 맛있는거,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사진보니 생각나는 또렷한 기억, 지금은 저 가스버너가 밖에서 방치되어 녹이 쓸었지만...





산비탈같은 굴곡을 가진 땅이라 캠핑할때도 익숙치 않았는데...


지금은 텐트치고 있던 뒷 마당에 잔디씨도 뿌리고 잡초도 뽑고, 

텃밭도 넓혀나가고 있으니 하루하루가 정말 보람된 생활인 것 같다. 





해질녘 노을은 또 얼마나 예쁘고 하늘과 구름도 얼마나 예뻤는지,

도시를 떠나 시골에선 못 살 것 같았는데 왜이리도 편안하고 좋은거지?


우리의 미니멀 라이프가 시골살이로 시작되었고,

처음 시작한 생활은 '나는 자연인이다' 였지만,

지금 우리에게 누구나 도전 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생긴 것 같다. 





든든한 나무처럼 변함없이 지금처럼 항상 곁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아마 우리의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은...


물건을 정리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아닌, 

삶을 되돌아보는 미니멀 라이프랄까. 


공감 ♥ 감사합니다.


  1. BlogIcon 프라우지니 2017.12.03 19:18 신고

    2인용 침낭이라.. 신기한 아이템입니다. 우리부부는 1인용 침낭에서 제각기 잤었는데..라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 2017.12.03 20:38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