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다이어트 20일차~22일차

12월초에 마음먹고 시작한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키토래쉬를 겪고...

연말 약속과 행사로 20일차부터 사실 탄수화물 폭탄으로 먹어왔다.


이래서 다이어트 할땐 사람 만나는게 아니라고 하는건가,


저탄고지 효과를 못보는 것 같아 고민에 빠졌었는데,

어쨌든 크리스마스부터 다시 잘 조절하자고 남편과 약속했다.


3일동안 탄수화물을 다시 먹으면서 고탄수화물과 고당이 얼마나 중독성이 큰지 또 한번 깨우쳐 주었고,

안먹다 먹으니 이전보다 더 조절해서 먹기가 어려웠다. 

물론, 속도 안좋고 붓기도 어마했지만... 참 맛있었다...




20일차 저탄고지 다이어트 식단


20일차의 저탄고지 식단은 중국친구집에 잠시 들려 간단히 점심한끼 하면서 무너졌다.

쌀밥과 갈비탕, 중국요리와 오랜만에 김치까지. 

남편은 짬뽕을 먹으면서 무너졌다. 


메뉴 모두 맛있었고 크리스마스까지 덤으로. 

한국마트에 들려 콩고물 가득한 찹쌀떡도 사먹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멜버른은 쇼핑데이의 연속이다. 

멜버른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 체드스톤 쇼핑센터에 들렸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23~24일은 36시간 2틀동안 쇼핑센터가 오픈된다. 

쇼핑하다 중간에 바람쐬러 나와서 먹은 스시롤.


보기엔 김밥 두줄 반 같지만, 18달러. 




스시롤을 먹은 뒤 다시 남편과 데이트 하듯 둘러보았다. 

가려던 중국식당이 문을 일찍 닫아 푸드코트로 가서 주문한 중국식 만두와 로스트된 오리고기와 돼지고기.


오랜만에 먹는 두툼한 만두피를 먹으니 수제비 먹는 맛도 나고, 고춧기름은 참 맛있다. 

10시가 넘어 먹은 탓에 집에 돌아오는내내 속이 더부룩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 21일차


고탄수화물 고당 연이어 이틀째. 

어제 한국마트에서 구매해온 막걸리를 눈앞에 두고 먹지 못해 아쉬워 하던 찰나,

오늘까지만 치팅하자고 부추전에 막걸리 한잔 하기로 했다. 


그동안 저탄고지를 한다며 먹지 않았던 부추가 금세 또 자랐기에,

아! 이건 부추라기보단 차이브다. 




올해 사온 고추는 맵지 않은게 좀 아쉽지만 아삭하니 좋다. 

매운 맛은 베트남 고추(작은고추)로 더해 먹었다. 


여름은 수확의 계절인지라 너무 행복하다. 



부침에 막걸리 한잔해요. 

부추부침을 이렇게 다섯판을 부쳐 먹었다. 



부추 부침에 곁들여 라면도 한개씩 끓여 먹었다. 

하루종일 견과류에 초콜렛에 오렌지 쥬스에 라면에 막걸리 그리고 부추부침.



오늘도 이전에 즐겨먹던 식단으로 마무리한 하루가 된 듯 하다. 

아! 여기에 추가로 더해 맛있는 체리까지! 


요즘 체리시즌인지라 가격도 저렴하고 꿀체리처럼 달다! 

우리 내일부턴 열심히 하자! 





저탄고지 다이어트 22일차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22일차,

오늘부터 다시 마음먹고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고등어와 삼겹살!


삼겹살도 기름덩어리로 사왔는데...


아침부터 어제 다 먹지 못한 쥬스, 우유, 체리, 카라멜 너트를 처리한다고 내일로 또 미뤄버렸다. 

게다가 남편의 달콤한 제안, 오늘 치팅데이 마지막으로 소주한잔! 




텃밭에서 따온 깻잎가득과 마늘도 가득.

삼겹살 650g과 고등어 260g +소주+쥬스 등등


남편은 소주와 체리로 치팅했고,

나 홀로 우유에 씨리얼, 우유에 미숫가루, 과일, 초콜렛, 초코칩, 치즈, 캬라멜 너트 등등..


치팅이 참 무섭다.




저탄고지 20, 21, 22일째 증상


나: 탄수화물과 당은 한몸인가보다. 탄수화물을 먹기 시작한후로 계속해서 음식이 생각났다.

특히 초콜렛 초코칩 달달한 쥬스가 생각났던 3일이였다. 

속이 더부룩했고 특히 배가 터질듯이 불러오고 식곤증이 심하게 왔다. 


남편: 남편은 홀로 짬뽕을 먹고나서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기분이 좋지 않고 피곤함이 몰려왔다고 한다. 

가벼웠던 몸도 어느세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여서 이대로 포기하지 말자고 타일러주었다. 



탄수화물을 배제한 제대로 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할 예정! 

내년엔 혈압도 고지혈증도 모두 제자리에, 건강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