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텃밭작물 콩 키우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속담은 많이 들어서 익숙했는데...

 평생 살아오면서 콩을 심어 본 기억은 없었다.


그렇게 콩 씨앗을 구입 했다.


Climbing bean -덩굴성 강낭콩

Snow pea - 완두콩 종자


자급자족 텃밭 작물은 내가 좋아하고 자주 먹는 채소나 과일을 기준으로 잡고 선택했는데

콩은 그냥 씨앗도 싸고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구입을 해버렸다.





구입한 씨앗이 서랍속에서 잠자기를 몇 회 했을까,

지난해 12월 드디어 씨앗을 심었다. 


씨앗을 너무 늦게 심는 바람에 딱히 콩들이 자랄 땅이 없어 깻잎의 뒷 편 자리에 다섯알씩만 심어봤다.






한국에서 텃밭 하시는 분들 보면 씨앗을 훌훌 뿌리시고 흙으로 살짝 덮으시던데,

그렇게 키워 나눠 먹을 근처에 사는 지인들도 없고 그냥 우리 두 입 먹을 수 있을 정도만 심어봤다.





덩굴이 지는 강낭콩이나 시노피를 준비해둔 틀이 없어 조금 미안했다.

그냥 올해는 자라는 정도만 지켜 보기로 했다. 


위의 사진은 덩굴성 강낭콩 씨앗이 자라는 모습.

줄기를 뻗어가며 자라나는 강낭콩은 뻗어갈 길을 잃고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점점 이상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엔 잘 자라나기 시작하더니 나방들의 공격을 받았을까? 

음.. 그래도 현재 꽃도 피고 열매도 맺히기 시작했다.








스노피는 씨앗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한다. 꼬투는 얇고 바닥하여 버리지 않고 익혀서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꼬투리가 열매를 말하는 건가?...


최대 수확기가 이른 봄에서 여름!! 

이제서야 문제점을 찾은 것 같다. 수확기에 심어놓았으니 자라기 힘들지 않았을까, 

무더운 더위와 싸우며 한여름에 열매는 맺고 있는 우리집 스노피다. 


다음 해엔 꼭 가장 먼저 땅에 심어 줄게.





어떤 요리를 해먹으면 좋을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중국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데 통째로 먹어 볼까 싶에 눈에 보이는 콩들을 몇개 수확했다.










스노피를 수확하여 찜기에 쩌내보았다. 

콩이 달달하고 맛이 좋은데 적은 양이다. 그래서 전체를 그냥 먹었더니 질기지 않고 먹을만 했다.

다음번 텃밭 작물엔 콩도 추가하여 잘 키워봐야겠다. 


신경 쓰지 않아도 무럭무럭 자라주고 열매를 맺어주니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다. 




  


  1. BlogIcon bin's 일상생활 2018.02.22 14:37 신고

    와!! 싹 틔우기도 어렵다는 그 콩 재배를 해내셨네요^^ 텃밭얘기 많이 올려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 콩은 저절로 잘 자라주는데 지지대가 없으니 애들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다음엔 콩도 재미로 말고 제대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2. BlogIcon luvholic 2018.02.22 14:57 신고

    무럭무럭 자라서 수확도 하셨군요~^^
    엄청 뿌듯할 것 같습니다.
    연두색 빛깔 보기만 해도 싱그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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