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텃밭 효자작물, 부추키우기


자급자족을 하려고 한다는 이유? 변명?으로 텃밭을 늘려갔다. 또 나름 작은 공간을 나눠 제각각 작물들을 심어 놓았는데, 몇 가지가 되려나?


파, 고추, 깻잎, 부추, 토마토,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호박, 쌈채소...등 그 중 가장 효자 작물로 손꼽는 것이 부추와 차이브의 공간이다. 





3/5은 먼저 모종을 심어키운 차이브의 공간이고 나머지 2/5는 부추 씨앗을 심어 키웠다. 위 사진에서 아래론 차이브, 위쪽은 부추다. 






여름이 되니 파와 같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파와는 다르게 차이브의 꽃을 보라색이고 참 예뻤다. 꽃에서 씨앗을 수확해보려 했는데 파와 다르게 수확이 쉽지 않았다. 처음 구매한 차이브모종은 오백원짜리 동전 한줌밖에 되지 않았는데, 몇 번의 공간이동으로인해 쪼개어 심다보니 금세 넓은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참으로 신기하다.





최근엔 씨앗을 심어놓은 아시안 부추, 차이니스 차이브, 갈릭 찿이브도 잘 자라고 있는 중이다. 꾸준히 잘라먹어도 하루가 지나면 금세 4cm이상은 자라나는 것 같다. 차이브로 차이브전도 해먹고 샐러드로 사용하기도 한다. 부추는 부추전, 부추된장찌개, 부추김치로 활용하고 있다.





효자 작물 부추와 차이브는 날씨 적응력이 좋아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다고 하는데, 눈이 내리지 않는 호주이니깐 겨울에도 자랄 수 있지 않을까?


물 빠짐이 좋은 땅에 심어 줘야하고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고 한다. 아주심기를 해 놓으면 몇 년은 그 자리에서 자란다고 하니 몇 년동안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별 다른 병이나 벌레가 생기지도 않을 뿐더러 3년에서 5년은 수확의 즐거움이 있다고!






갈릭 차이브의 생김새. 토종부추도 씨앗만 구할 수 있었으면 잘 심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차이브는 그냥 샐러드로 고추가루와 앳젓을 넣고 베트남 쌀국수 면을 불려 넣어 먹으니 맛이 좋다. 확실히 부추보다 매운맛이 덜하고 생으로 먹기에도 문제되지 않는다. 그래서 서양인들이 대부분 향신료로 차이브를 사용하는지도 모르겠다. 한국 부추를 상상하고 구매한 차이브 모종도 이쯤이면 성공이다.






너무 자라난 파와 부추로 대충 김치를 담그기도 했다. 한국마트는 커녕 아시아마트도 없는 시골 산골에 살다보니 김치도 참 소중하다. 조미료를 먹으면 탈나는 남편때문에 있는 재료들로 가끔씩 김치를 담궈먹곤 했는데, 파와 부추가 가득하니 파김치, 부추김치를 만들어 놓았다.






그냥 딱 파와 부추를 잘 씻어 다듬어 놓고 고춧가루, 액젓, 매실액, 양파를 갈아 대충 만들어 놓았다. 대충 만들어 놓아도 맛있다고 칭찬만 늘어놓는 남편 덕분에 무얼해도 뿌듯하다.





부추 김치 한통, 파 김치 한 통. 부추, 고추, 오이. 오이 소박이가 제격일 듯 하다. 


효자 작물로 손꼽는 부추의 효능에는 채소 중에서도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피를 만드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고 간 기능을 개선시켜준다고 한다. 찾아보니 항암효과, 소화 증진, 변비예방, 살균 등 작용을 한다고 하니 더 잘 챙겨 먹어야겠다. 




  


  1. BlogIcon 요니피그 2018.03.26 12:43 신고

    와~~~직접수확해서 드시는거 진짜 바지런하시네요 전상추정도였는데이젠그것도 그만뒀어요ㅋ

  2. BlogIcon luvholic 2018.03.26 16:36 신고

    부추도 엄청나게 자라나네요~^^
    푸릇푸릇, 정성이 느껴집니다 ㅎㅎㅎ
    직접 기른 부추면 먹을때도 더욱 소중하겠어요~~

  3.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8.03.26 16:49 신고

    부추보니깐 갑자기 부추전이 먹고싶어지네요~ ㅎㅎㅎㅎ
    부추는 정말 효자작물이네요~ 봄부터 가을까지 가능하다니ㅎㅎ

  4. BlogIcon 파라다이스블로그 2018.03.27 11:56 신고

    집에서 직접 부추를 키우시나 봐요!
    직접 키운 재료로 음식을 해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아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D

  5. BlogIcon 우브로 2018.03.31 00:02 신고

    직접 키우시다니...한 참 드시겠는데요^^
    저도 낼 친정가는데 밭에 놀러가려구요^^

    • 우브로님~ 친정 나들이 가셨나요?^^
      우브로님 친정 밭에는 무얼 키우는지 궁금하네요~~ 좋은 재료 가득 실고 오세요~~~

  6. BlogIcon 로빈M 2018.03.31 10:35 신고

    직접 키운 작물이라 더 맛있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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