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닌빈 맛집 TOP3



베트남 한달살기에서 2박 3일을 보낸 베트남 북부도시 닌빈에서 먹고 마시고 즐긴뒤에 선택한 부부노마드 입맛 기준의 맛집 3곳을 올려 본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하여 하노이에서 두시간 반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물의 도시 닌빈이다. 나름 이 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장어국수, 염소고기 등...


※부부노마드 입맛 기준의 맛집입니다



베트남 닌빈 맛집 No1. 장어국수



주소를 찍고 오토바이를 타고 찾아갔더니 주소에 식당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간 장어국수 집이여서 이름도 식당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블로그를 할 생각이었다면 기록을 차곡차곡 해놓았을텐데...! 


베트남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장어국수 한그릇씩 하고 있었는데 난 먹기가 힘들거라 예상하여 대신 짜조를 주문했더니 밥과 국과 함께 준비해 주셨다. 사실 현지 식당이여서 말은 통하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에게 그들에게도 통하는 바디 랭기지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장어국수에 설레이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남편은 음식이 나온 뒤 "오잉?" 하는 표정으로 국수를 그냥 쳐다만 보았다. 우리가 생각했던 장어국수 비쥬얼은 아니었지만 건강해 보였던 국물색...^^. 그리고 별 생각없이 주문했던 짜조는 베트남에서 먹어본 짜조 중 가장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국물도 시원하니 거부감이 없이 맛있었다.





남편이 장어국수대신 내 짜조와 국물을 빼앗아 먹는 바람에 금방 사라져 다시 주문하려니 다 팔렸다고 하여 대신 주신 고기 완자. 짜조만큼 맛있지 않았지만 즐겁게 한끼를 마쳤다. 


아! 우리 옆 테이블에 한 가족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베트남 아빠와 딸, 서양 남자 셋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딸이 아빠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서양남자는 우리처럼 장어국수를 힘겹게 먹고 있었고 말이다.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나라에서 여행을 하며 그들의 행동을 보고 상상속에 빠지곤 한다. 마치 알아듣지 못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이 말이다. 







베트남 닌빈 맛집 No2. Chookie's



닌빈의 가보아야 할 곳 "짱안"에 드라이브를 다녀온 뒤 찾아간 레스토랑, Chookie's. 트립 어드바이저를 보고 찾아간 곳이다. 평가도 좋았고 추천 맛집에서도 순위에 있었다. 도착해보니 작은 여행사겸 여행자들에게 음식을 파는 곳이었다. 남편이 주문한 버거와 내가 주문한 스프링롤은 정말 맛있었다! 특히 내가 주문한 스프링롤이 베지테리언 음식이었음에도 망고가 들어가 상큼하게 먹기 좋았다. 로컬 맥주인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주문한 나다 맥주도 맛있었다. 주인이 호주 사람일까? 









베트남 닌빈 맛집 No3. Duc De Restaurant (염소고기)



닌빈 짱안으로 가는길 드라이브 중 가장 많이 눈에 띄었던 것이 염소고기 집 간판이었다. 그제서야 닌빈이 염소고기로 유명하구나 싶어 검색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가 찾은 로컬 맛집 Duc De Restaurant이다. 여섯시가 넘은 시간 베트남 대가족 단위로 식사를 많이 하고 있었다. 베트남 사람들도 우리나라 정서와 비슷해 효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들었는데, 대가족 단위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그 사이에 우리만 오직 현지인 같이 생긴 외국인 손님이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여 종이에 체크하면 음식을 주시는데 음식 선택에 앞어 언어의 한계에 부딪혀 힘겹게 주문을 했다. 염소의 어느 부위인지 모르지만 처음 주문한 메뉴는 실패! 









그렇게 두번째 주문한 염소고기가 나왔다. 첫번째 고기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맛이 괜찮았다. 염소고기가 여자에게 좋다는데 많이 먹자 하는 마음으로 먹던 중 옆 테이블 현지손님이 주문한 고기를 보고 바로 주문한 세번째 염소고기(아래 사진)는 두번째보다 더 완벽하게 맛있었다. 


패킹덕처럼 수육처럼 요리된 염소고기 덩어리를 가지고 와서 바로 썰어주셨다. 처음보는 잎에도 함께 싸먹어 봤다. 몸에 좋다니 더 열심히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남편은 들고온 소주 한병으로 행복한 식사를 했다. 





닌빈에서 먹은 장어국수와 염소 바베큐는 독특했지만 그들의 음식을 먹은 것 같아 특별한 경험이었다. 자유여행의 묘미, 먹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1. BlogIcon bin's 일상생활 2018.03.20 12:51 신고

    장어국수와 염소고기라니...정말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음식이네요@.@ 어떤맛일까 기대되네요~ㅎ

    • 그지요?^^ 염소고기가 여자에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별한 냄새도 없이 맛있게 먹고 왔어요^^
      꼭 드셔보세요~~

  2. BlogIcon luvholic 2018.03.22 00:26 신고

    짜조와 스프링롤이 엄청 먹고싶네요 ㅎㅎㅎ 요기 맛집들은 정말 현지식 맛집인것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3. 2018.03.22 19:02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