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달 살기 총정리


모든 것이 완벽했던, 발리에서 생긴일



발리에서 한달살기 어떨까? 정말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설레였다. 물론 지금도 설레인다. 


평소 상상만 해왔던 한달살기, 그 시작은 발리행 항공권이 저렴하게 나온것이 계기가 되었다. 물론 남편의 허락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였는데, 가족끼리 여행이여서인지 쉽게 허락해주었다. 그렇게 나는 호주에서 언니는 한국에서 그렇게 우리는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몇 분 간격을 두고 도착해 만날 수 있었다. "우리 한국도 아닌 발리라니, 이렇게 설레일수가!" 그렇게 발리에서의 한달살이가 시작되었다. 


때론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와 마음이 맞지 않아 일부러 돈 들여 여행하고 마음 상하고 갈라지는 경우들도 많은데, 우린 정말 다행히도 마음이 찰떡궁합처럼 잘 맞아 함께 한달이란 시간을 특별한 일 없이 잘 머무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달살기를 하는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발리에 있는 시간을 모두 우붓에서 보냈는데, 별 특별한 일 없는 일상에서 맞이하는 우붓은 더할 나위 없이 특별했던 곳 같다. 특히 그 중에서 홈스테이를 선택한 점도 되돌아보면 좋은 선택이였고!




한달살기 동안 우붓에 머물면서 발리의 주요 관광지는 가지 않았으며, 둘 다 매우 안전주의로 밤엔 돌아다니지 않고, 오토바이 타는 일 없이 뚜벅이 생활을 자처했다. 그래서 발리 한달살기는 걸어서 우붓을 다니며, 먹고 마시고 돌아보는 정도였다. 아!! 한달살이 중 잘한 것 중 하나는 일상생활에 운동을 넣은 것이였는데, 매일같이 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요가는 탁월한 선택이였다. 요가를 하러 우붓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우붓에 온김에 요가를 하게 되었으니 일거양득이 아니였을까?


평소 일상생활처럼 먹고 운동하고 마켓가고 등등 소소한 일상과 직접 요리를 하지 않은 편리함, 함께 밤새 수다를 떨며 보냈던 시간들, 발리에 살면서 친구가 된 발리니즈까지. 물론 알짜배기 짧은 관광여행으로 멋진 발리관광지를 갔어도 좋았겠지만, 거의 한달동안 오롯히 우붓에서 머물며 발리사람들을 보고 느꼈고, 훨씬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여행이 아니였을까 싶다. 





<발리 날씨>


내가 발리 한달살기를 한 시기는 10월 중순~11월 10일경.


발리날씨는 우기와 건기로 날씨가 나뉘어 지는데, 10월부터 3월까지 우기 기간이라고 한다. 발리에 도착한 것이 10월 중순쯤이였는데 매우 습도가 높았고, 덥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비가 자주 내리는 본격적인 우기에 들어섰다. 사실상 10월정도는 여행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10월 말쯤 되니 비가 저녁에 스콜처럼 내리기 시작했을 뿐. 낮에 활동하는 시간엔 비가 오지 않아 다니기 좋았고, 스콜이 한번씩 내리주어 더위가 가시기도 했다. 비가 오면 잠시 쉬었다 가면 금세 비가 멈췄다.


건기 기간이 성수기이기에 사람도 많고 숙소가격대도 높은데 비해 우린 우기가 막 들어서는 때에 도착하여 날씨도 나쁘지 않았다. 어찌보면 본격적인 우기는 11월 부터가 아닐까? 


 







<카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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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애초에 발리 한달살기를 계획했을 때 관광지는 제외하고 편히 쉬고 오는 것이 목표였다. 언제 또 다시 발리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광지를 다녀오지 않은 것에 후회는 없다. 아마도 우붓 자체가 여행지가 아니였을까 싶기도...


  • 아궁라이 뮤지엄 ARMA
  • 더 블랑코 르네상스 뮤지엄 The Blanco Museum
  • 우붓 마켓
  • 우붓 왕궁 
  • 발리 전통 공연 깨짝댄스 kecak Dance

  • 쿠타비치
  • 쿠타 폭탄 테러 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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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발리 우붓은 특히나 요가인들에게 유명한 장소이기도 하다. 매년 3월쯤, 요가 축제로도 많은 요기니들이 찾는 곳 이라고 한다. 요가를 하기위해 우붓에 머문 것은 아니지만, 머문김에 한가한 일상 속 요가 수업에 참여해 볼까 하는 생각으로 처음 요가반을 5회 구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었다. 요가반 바로 옆에 위치한 숙소덕에 오고가기 편리했고, 위쪽으로 숙소를 옮겨 Radiantly Alive에서 3회권을 구매했다. 


우붓에서의 일상이 특별한 관광이 있었던 것이 아니였기때문에 요가 수업에 참여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한달살기 중 가장 잘 선택했던 것 중 하나였다. 


  • 우붓 요가 반 5회권  Yoga Barn Ubud 5pass (웅장한 스케일만큼 요가 수업을 받는 사람들도 많고 수업 종류도 다양)
  • Radiantly Alive 3회권 (요가반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소규모로 더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플라이 요가 수업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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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숙소는 26일의 기간동안 총 4곳의 숙소에 머물었다. 마지막 숙소를 제외하곤 따로 후기를 포스팅 했다. 각기 장단점이 있었던 숙소들.



  • 데삭 푸트 푸트라 1박 ★★ (우붓에 12시가 넘은 좌정이 되어서야 도착하게 되었는데, 하루 머문 경험으로 만족한다. 개미가 많음)
  • 야라마 코티지 Yarama Cottages 14박 ★★★★ (요가반을 갈 예정이라면 최고의 뚜벅이 위치 숙소, 직원들도 친절하고 착함)
  • 따만아유 홈스테이 Taman Ayu 8박 ★★★★★ (가족이 운영하는 발리니즈 홈스테이, 깔끔하고 쾌적하게 유지됨)
  • 삼사라 인 Samsara Inn 2박 ★★★ (쿠타에서 위치도 나름 괜찮고 수영장도 있으나 숙소가 좁고 어두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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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경험한 발리니즈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섬 중 하나로 특히나 유명한 관광지 섬이기도 하기에 다른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도 일자리를 구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발리니즈와 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성향이 매우 달랐던 것 같다. 아무래도 타 지역에서 유입된 사람들은 돈벌이를 추구하는 면이 크게 느껴졌다.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에선 그들이 얼마나 큰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느꼈고, 게을리 하지 않는 그들의 삶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끈끈한 공동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도 크게 와 닿았다. 


몇 번 얼굴을 익히게 된 발리인들은 굉장히 친절했고 밝았다. 또한 아이들도 거리낌없이 밝고 당당했고, 그들의 사교육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았다. 예를 들면 영어뿐만아니라 사교댄스라던지...






발리 한달살기 어때?


발리 한달살기는 내 인생에서 커다란 터닝 포인트를 제공해 준 것 같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조금 더 좋은 것을 갖어야 행복인지 알았고,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이 인생의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행 아니 한달살기를 통해 진정 내가 바라는 행복이 어떤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방향을 정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 어떤 여행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깨닳을 수 있었던 시간이였고, 마음이 단단해져야 몸도 건강해 질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또 한달동안 아프지 않고 아무런 사고없이 잘 지낼 수 있었음에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내 삶을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남편에게도 고맙고 감사하다.


  




  1. BlogIcon Utopista 2018.04.22 17:23 신고

    제 일생일대의 소원입니다. 직접 실천하고 계시다니 정말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가게를 곧 정리하고 일년간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 얻어 가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안녕하세요^^ 일년간 곧 여행을 떠나신다니 제가 더 부러운걸요~~~~
      일년동안의 여행기가 기대됩니다^^ 많은 이야기 전해주세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2. BlogIcon luvholic 2018.04.22 23:56 신고

    발리 우붓에서 한달살기! 대장정(?)의 마무리까지 잘 보았어요 :)
    올려주신 카페와 음식들도 참 좋았고...
    더위를 잘 견디기에 더운 날씨마저도 좋을 것 같은 발리입니다.ㅎ
    여행을 하면서 여행 스타일을 깨닫는 것도 참 공감됩니다!

    • 매번 댓글 감사합니다^^
      더위를 잘 견디신다면 발리만큼 힐링할 수 있는 곳도 없지요^^ 러브홀릭님의 여행 스타일은 어떠신가요?^^

    • BlogIcon luvholic 2018.04.23 19:53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3. BlogIcon 잉여토기 2018.04.23 01:24 신고

    발리에서 한 달 동안 재미있고 보람찬 생활을 하셨군요.
    풍성하고 가득한 것 같은 총정리네요~^^

  4. BlogIcon 로빈M 2018.04.23 05:59 신고

    발리에서도 한달을 사셨군요 ㅠㅠ 부럽습니다.
    적도 남쪽이라 계절이 반대군요 ㅎㅎ

    • 네^^ 발리는 사계절 덥고 건기우기로만 나뉘어 지는 것 같아요~~
      로빈님이 계신 곳은 언제 여름이 올까요?

  5. BlogIcon Calisol 2018.04.23 12:19 신고

    자기가 원하는 행복, 삶의 방향, 여행 스타일... 발리에서 한달 사시는 동안 정말 많은 걸 느끼고 얻어가셨군요. 이제 부부노마드님에게 발리는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겠네요. :)

    • 네~~ 제가 원하는 것이 무언인지 완벽하게 찾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과정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발리에서의 한 달은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