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최소한의 삶, 미니멀리즘 그리고 오캄



우리의 미니멀 하우스 아지트의 뷰는 멀리 보아야 아름답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지려는지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했다. 


최근에 재미난 다큐 느낌이 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프로그램 제목은 "숲 속의 작은 집". 굉장히 내 현재 삶과 비슷하여 금방 빠져 들었는데.. 자급자족 하는 삶, 미니멀하게 사는 삶, 숲 속의 작은 집은 실제 내가 살고 싶은 딱 그 만큼 반영되어 있는 공간이였기에 더 매력적이였다. 


미니멀리즘 게임도 신선했고, 버려도 버려도 줄지 않는 내 짐을 보며 내일은 또 무얼 버릴까 고민도 해보았다. 내 본래 생활은 박신혜씨와 같았다. 그냥 필요한 것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줄이고 버리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는 단계이며 구입할때 생각이 많아진다. 


또 "숲 속의 작은집"에서 소지섭씨의 징크스 이야기를 듣고.. 난 아직도 많은 종류의 물건에 의미와 추억을 부여해 놓고 보관하는건 아닌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빙고! 그랬다..." 



어쨌든 나의 목적은 물건을 소유하는 삶이 아닌 얽매이지 않고 살고자 하는 것, 이것이 내 미니멀리즘의 궁극적 목적이다.




소확행, 휘게, 라곰오캄



요즘 떠오르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소공녀" 그리고 떠오르는 라이프 스타일들이 하나같이 공감이 가고 좋아 올려본다. 이 라이프 스타일들의 뜻을 보면,


소확행 - 작지만 확실한 행복. 

휘게 - 편안함, 따뜻함 <덴마크어>

라곰 - 적당한, 충분히 <스웨덴어>

오캄 - 고요한, 한적한 <프랑스어>



별 특별함은 없지만, 결국 "행복하자"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 



 "과연 나는 행복할까?" 





우리집 텃밭이 제공해 주는 오이, 깻잎, 방울토마토, 고추를 수확해 온 사진. 나는 현재 행복하다. 시골에서 사는 삶이 주는 여유와 고요함, 자연에게 가장 감사하고, 아침이면 새 소리를 들으며 일어나 해가 지면 별을 보고 잠에 들수 있는 이 곳이 좋다. 그리고 자연이 허락해 주는 선에서 자급자족 텃밭을 가꾸고 수확해 건강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재미와 즐거움이다. 


현재 우리 부부는 작지만 확실하게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며,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틈틈히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하루가 지루할 틈도 없다. 


물론 도시가 주는 즐거움도 아직까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1박 2일 혹은 여행으로 즐길 수 있기에 불만도 없다. 도시에서 살때엔 매일 보던 높은 건물과 사람들에 치여 지루하고 번잡했던 느낌이였다면, 오히려 지금은 짧은 여행을 가는 기분도 들어 즐거움도 배가 된다. 


부족하고 불편한대신 얻는 것도 많은 생활이다. 주변에선 모두다 "시골에서 어떻게 살아?" 라고 말하지만...


현재 나는 내 인생, 내 행복을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즐기는 중인 것 같다. 결국 어떻게 살든 행복하게 살기 위함이 아닐까?^^



  


  1. BlogIcon Utopista 2018.04.11 18:10 신고

    저도 텃밭 가꾸는게 꿈이었는데...부럽습니다.
    글 잘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제 위시리스트에도 텃밭가꾸기가 있었어요^^
      꼭 해보세요~~ 힐링도 되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2. BlogIcon luvholic 2018.04.11 22:09 신고

    삶의 만족감을 느끼는 방식은 다 다르겠지만 부부노마드님의 방식을 찾으신것같아요! 멋지십니다 ㅎㅎ
    저도 소확행 포스팅을 했었고 관심이 있는데ㅎㅎ 현실은 맥시멈리스트에 가까워요;;;집에서 물건이 터져나가구요. ㅎㅎ

    • 그렇지요?^^ 삶의 만족감을 느끼는 방식이 저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도 예전과 지금을 비교했을때 또 다르구요~~
      저도 맥시멈리스트에서 시작해서 아직도 갈길이 멀어요~~^^;;

  3. BlogIcon Deborah 2018.04.12 01:21 신고

    선택하신 그 삶이 아름다운 삶으로 보여집니다.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듯이 이런 작은 꿈 이런것이 그리워질 때네요.
    여기 제가 있는곳은 숲보다는 건물 그리고 차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보니 가끔씩은 숲이 그리워져요.
    시원한 공기와 시골의 향기 예전 친정집에 있을때의 그 정경들이 아련히 그려집니다.
    추억의 친정집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리운 곳이죠..

    • 감사합니다^^:; 도시와 시골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친정집에 가시면 두 곳을 조화롭게 즐기실 수 있으시겠어요~~ 부럽습니다^^

  4. BlogIcon *저녁노을* 2018.04.12 05:47 신고

    텃밭가꾸기...노을이도 주말마다 하고 있어요ㅎㅇㅎ

    잘 보고 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5. BlogIcon _Chemie_ 2018.04.12 07:30 신고

    정말 직접 수확하신 것들은 사진만 봐도 뿌듯하네요.
    정말 행복하다고 하시는 말씀이 진심인 걸 알겠어요.
    숲속의 작은 집! 나영석 피디의 새로운 예능이라고 기사에서 봤는데 벌써 방송을 하고 있군요!
    저도 한번 챙겨봐야겠어요!ㅋㅋ

    • 네^^ 글을 쓸때 정말 행복하고 감사함에 홀로 감격해서 썼어요 ㅋㅋ
      숲속의 작은 집 한번 보세요^^다큐 같기도 하고 조용한 시간대에 보기 좋더라구요~~

  6. BlogIcon 욜로리아 2018.04.12 10:47 신고

    농사를 배워놔야하지 않을까 매일 생각하네요
    저도 숲속의 작은집을 보며 소지섭 라이프가 맘에 들었어요~~
    저희집에도 버려야할게 너~~무 많네요~~
    적게 가지고 있을수로 찾을수 있는 행복이 많은거 같아요

    • 욜로리아님도 숲속의작은집 보셨군요^^
      저도 소지섭 라이프가 맘에 들더라구요~~
      정말 적게 소유함으로써 찾을 수 있는 행복이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