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어느날, 우리 부부

Gloria Jean's




시골 생활의 묘미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여유로운 일상이다. 가끔은 너무 조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가도 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을때 한껏 즐겨보자며 속닥거린다. 사실 한국인을 마주치기 어려운 호주 시골은 속닥거리지 않아도 누구도 신경쓰지 않지만 말이다. 손목과 무릎이 늘어진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남편과 장을 보기위해 나섰다. 쇼핑센터에 도착해 장보기 전에 화창한 날씨를 더 즐겨보자며 카페로 향했다. 비타민 D를 마구 흡수 할 수 있는 강한 햇볕 아래 야외 좌석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휘핑크림 잔뜩 올려진 아이스 초코와 남편의 롱블랙 한잔 그리고 남편이 커피와 먹고싶다던 햄치즈 크로와상 하나를 주문했다.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일까? 시스템이 바뀌었나? 잘 모르겠지만 자리에 서빙을 해주신다고하여 자리로 향했다. 날씨가 좋으면 날씨가 좋아서 수다가 많고, 흐리면 흐려서 수다가 많은 부부다. 





주문한 음료와 함께 가져다 준 햄치즈 크로와상 두개. 

하나만 주문했다는 나.

두개를 구웠으니 하나씩 먹으라는 쿨한 호주언니.

고맙다며 웃음 방긋.


화창한 날씨도 감사한데 1+1이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소소한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요즘 그리고 운 좋은 어느날의 우리 부부 이야기. 


  



  1. BlogIcon 프라우지니 2018.06.19 17:55 신고

    크로와상의 모양이 내가 아는 ( 초승달 모양)것과 달라서 한참을 봤습니다. 인심좋은 언니덕에 기분은 배로 더 좋으셨을거 같습니다.^^

    • 앗 프라우지니님 ㅋㅋㅋ
      제가 실수를 했나봐용~~ 크로와상에 햄치즈를 넣고 샌드위치로 눌러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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