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뚜벅이여행:: 감천문화마을 

Gamcheon Culture Village




뚜벅이 여행을 즐기게 된 것은 아마 발리 한 달 살기 이후부터 인듯하다. 발리에서 가장 안전한 뚜벅이 여행을 선택한 뒤, 느긋하게 여행하는 방법과 건강해지는걸 느끼고나서 어디든 여행을 떠나면 많이 걸어서 다니려고 한다. 





감천문화마을을 오기위해 숙소 앞 해운대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자갈치 시장을 지나서 내린 뒤 마을버스로 갈아탔다. 가는길이 맞는 길인지 모르지만 여행이기에 마냥 즐겁고 설레였다.





사하구 감천 문화마을로 가는 길은 마을버스가 없었으면 어떻게 올라갔을까 싶을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막길을 올랐다. 마을버스에서 한정거장 전에 내려 조금 더 걸었다. 곳곳의 벽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웰컴 투 감천문화마을! 벽에 커다랗게 씌여진 글로 감천문화마을로 향하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입구엔 심슨커피도 있고 한복과 교복을 대여해주는 가게들도 눈에 띄였다.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에서 스템프 투어 지도도 구매했다. 2000원으로 구매하여 곳곳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감천 문화 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들이 자리잡은 삶의 터전으로 부산의 역사와 예술문화까지 엿볼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들이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고 높은 산자락에 위치하여있다. 





관광객과 거주민이 서로 어우러지는 공간. 곳곳의 벽화가 눈에 띄었다.









바람을 맞으며 햇볕에 말리고 있는 빨래마저 정겨워 보였던 동네 풍경.






골목 곳곳에 세워져있는 차들이 조금 아쉬웠지만 길을 따라 무작정 걸어보기로 했다.





"여보 저기 위치한 학교는 어떻게 등교를 할까? 하지만 학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멋지겠다!"






거리에 상점들을 지나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알록달록 감천문화마을의 매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걸으며 지붕에 씌여진 문구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인가요?" 그렇다!






줄서서 어린왕자와 사진도 찍고 박물관을 지나 쭉 내려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을까? 이 동네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였지만 감천마을의 예쁜 색은 가리지 못했다.








지도에 스템프존이 있는 곳이 있었지만, 그것을 찍기위해 찾아나서지 않았다. 다만 걷다보니 보이는 스템프 존에서 스템프를 찍으며. 







걸어가는 곳곳에 예전의 모습을 보존해두고 그에 대한 설명도 붙어있었다. 별 보러 가는 계단으로 고!






148개의 계단이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는 이 계단은 별보러 가는 계단이라 했다. 하늘의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일까 싶어 찾아간 곳은 색다른 별 보러 가는 길이였다.





별 보러 가는길 :: 무거운 짐을 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문득 뒤돌아 보면 현기증으로 눈앞에 별이 보인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어려웠던 시절의 아픔이 담긴 길이며 148계단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148계단은 가파라 위험해보이기도 했지만 그닥 힘든 길은 아니였다. 하지만 내려와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니 이 길을 어떻게 올라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내려오며 곳곳에 집을 보며 '우리 이 곳에서 몇일 머물다 가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감천문화마을은 부산 여행 중 가장 힐링되었던 특별한 장소로 남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