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한달살기 12Day


발리에서 이주가 다 되어가고 있다. 아니, 정확하게 우붓에서만 12일째 살고 있는 중이다. 

이제 잘란잘란은 일상이 되었고, 하루도 빠짐없이 걷고 먹고 잠자고 쉬고있다.


가까운 관광지라도 가볼법한데...

우리의 리스트에는 관광지가 포함되지 않은 그져 지극히 평범하게 쉬며 보내고 있는 중이다. 




잘란잘란

숙소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방에서 밍기적밍기적 거리고,

낮잠도 자고 다큐멘터리도 시청했다.


집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티비보면서 보내는 날처럼, 그런날이 오늘이다. 

그래도 주방시설이 없기 때문에 매일 먹기위해 나가야 한다. 



 Bellero resto Bar


하루종일 과자와 빵,커피를 주섬주섬 먹다 식사를 하기 위해 나왔는데,

딱히 땡기는 곳이 없어 들어간 곳.

노란 벽과 그림들이 인상적이여서 아마 선택하게 된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다. 


무얼 먹을지 고민에 고민. 메뉴판을 유심히 들여다 봤다. 




지금 다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면 시푸드 락사를 한번 먹어보고 싶은...

밥 메뉴로 선택. 



노란색과 흑백 사진의 조화란, 은근히 잘 어울렸다.

밖을 내다보며 주스도 한잔하며. 

느즈막히 오늘의 저녁 일정을 이야기했다. 





언니와 내가 주문한 메뉴.

둘이서 먹고 난 뒤에 맛있었다고. 양이 너무 작다고. 


양이냐 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요가 반 Yoga Barn

요가반에 살다. 살다?


요가반은 5회 패스권을 끊었기 때문에 모두 사용하였지만, 

저녁시간에 피카소 무비데이라고 해서 영화보러 나들이 했다.

숙소도 바로 옆이겠다. 저녁에 할일도 없겠다.


요가 반으로 고고!

소정의 입장료가 있었다.





그림을 좋아하고 피카소를 좋아한다는 언니와 함께 가니 더 좋고,

왠지 하루종일 한 거 없이 빈둥된 시간이 요가반 마지막 일정으로 뿌듯하게 하루를 맞칠 수 있는것 같아 좋았다.


시간에 맞춰 위로 안내받아 2층으로 올라갔다. 

요가매트와 쿠션을 침대 삼아 맨앞에 자리잡고 누웠다. 



입구에서 주는 팝콘도 들고 오고. 

나름 운치 있다며. 요가원에서 참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다. 



피카소 영화라기보단 피카소의 작품 소개와 그의 일생에 대한 다큐멘터리 정도.


20명 남짓한 사람들과 함께 했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한밤중이 된 요가반. 

요가 반에 또 올 수 있을까?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영화로 사랑하는 장소로 발리가 나왔는데,

줄리아 로버츠를 상상하며 발리에 오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그러면 어떠하리, 발리에 온다면 분명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에 나온 곳이라는 걸 듣고 언니와 영화 리뷰를 찾아보다 웃음이 터졌던 댓글이 있었다.

이 영화의 베스트 댓글이였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여행에 환상을 가진 분들께 영화 "테이큰"을 추천한다'


발리에서의 이주째가 다가와간다.

시간아, 가지마. 


공감 ♥ 감사합니다.


  1. BlogIcon 쥬얼리 맘 2017.11.05 09:11 신고

    발리를 신혼여행으로 갔었는데.
    은근반갑네요.~^^
    발리에서 멋진추억 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