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살이 13일째 두번째 이야기


숙소인 야라마코티지에서 일본 마켓으로 향하는 길, 

오가닉 마켓이 열렸던 와룽 알라미까지의 여정을 1편에 담아보았고,


이어서 두번째 이야기는 만난 사람들과 먹고 걸은 이야기를 써본다. 




잘란잘란, 너무 덥다

길을 산책하며 걷는것도 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템포를 잘 맞춰가기 위해 일본마켓을 본채만채 한 뒤, 골목으로 들어섰다. 


큰 길만 다녔던 우리에게 조금 신선했던 골목. 

발리 현지인들이 사는 곳으로 조금 더 가깝게 가는 것일까?


골목을 지나던 중, 조금 독특해 보이는 외관으로 향했다. 

엇.. 선풍기 있네? 들어가자!!! 




문이 닫혀 있는 줄 알았는데,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참 좋다. 

그늘지고 선풍기도 가까이 틀어주시고. 


"각 나라 국기를 그려 놓았네?"


우리나라 태극기도 찾아본다. 




민트가 들어간 클렌져 쥬스를 주문하고, 언닌 수방쥬스 한잔.

너무 달았지만, 그래도 당분이 필요한 시기. 



손님은 우리 뿐인데, 갑자기 튀김을 가져다 주셨다. 

야채 튀김이 바로 튀겨서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 집 튀김 잘한다며, 언니는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다.

역시 음식 맛을 보고 주문한 음식은 믿음이 가지?


간단하게 나시고랭을 주문했는데, 보기 드문 반숙 달걀 후라이와 같이 나온 꼬치. 

바로 숯불에 구워 주시는걸 보니 더 믿음이 가네..?


가까이 살았다면 참 자주왔을 곳이라고 만족하며 식사를 끝냈다. 



식사를 마치고 다가온 여성분과 남성분.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성분이 오너이고 남성분이 매니져라고 하셨다.

앞에 숙소를 운영하고 계신데, 이제 막 오픈한 레스토랑이라고 자주 놀러오라고.


숙소도 한번 보여주고 싶다고 하셔서 소화시킬겸 숙소로 향했다.

내가 블로그를 하실지 알았을지도 모른다. 




이 곳에 수영장도 마음껏 이용해도 되니 이용하라고 하셨는데,

그러기엔 숙소가 너무 멀고 아쉬웠다.

아담하게 참 예쁜 숙소. 


대부분 손님들이 서양인이였는데, 동양인에게 숙소를 어필하고 싶으셨나 보다. 




먹고 걷고 먹고 걷고


수다도 떨고 언제든지 놀러 오라는 이야기도 들으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인심 좋은 발리사람들. 


자 우리 이제 다시 잘란잘란 합시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내려가서 향한 곳은 더 블랑코 뮤지엄이였는데, 이 이야기는 3편에 이어서! 




금세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

얼른 비를 피해야 한다! 숙소가 가깝지 않기 때문에...



멜팅 웍 와룽 Melting Wok Warung

더 블랑코 뮤지엄에서 보낸 두시간의 시간.

두시간 동안 작품 하나씩 설명을 받으며 보낸 시간들이 참 고마운 시간이였다.


그렇게 또 걸어서 도착한 곳은 멜팅 웍 와룽!

멜팅 웍 와룽은 평도 좋고 여행객에게 유명한 곳인지, 매번 예약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던 곳이다.




커리메뉴와 함께 스페셜 누들메뉴를 주문하였는데, 볶음 누들을 맛 볼 걸 조금 후회가 됐다.

그래도 오랜만에 강항 매콤함을 맛 보았다.

그래도 한점 남김없이 배부르게 식사하고 숙소로 향했다. 


언니가 남기고 온 그린커리가 오늘따라 생각난다.

역시 여행에서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도 음식일지도 모른다.  


공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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