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살이 14일째.


오늘은 또 무슨일들이 생길까?

하루하루가 그냥 고요하고 행복하다. 예술인의 마을인 우붓엔 그림들도 가득하고,

먹거리들도 가득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카페들도 가득하니.


이 곳이야 말로 천국인가?




야라마 코티지 Yarama Cottages

야라마 코티지, 홈스테이는 아니지만 홈스테이보다 더 편했던 곳이였을지도 모르겠다.

매일 마주치는 직원,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일찍 식사가 준비되기전 나와 하늘을 바라보며 멍하니. 


짜낭을 준비하고 향을 피우던 중 잠시 다가와 꽃을 전해준다. 

마음씨도 참 예뻤던 직원. 




집안 정원이 이렇게 잘 정리정돈 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날과 다르지 않게 준비된 식사. 과일을 항상 챙겨먹었던 때가 그립다.




우붓에서 환전하기

짧은 여행을 할때엔 공항에서 한번에 왕창 환전을 해뒀었는데, 

100불 쓸때마다 바꾸러 가니 환전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기전 우붓엔 환전할 곳이 없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환전할 곳도 많고 눈속임이 없는 환전소로가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간혹 정말 터무니없는 금액이 적혀있는데,

어떻게 마법을 부리는지 돈이 20프로가 싹 사라진다. 





환전해서 숙소로 향하는 길. 

비 안올때 보이는 푼디푼디는 또 분위기가 다르네...




야라마 코티지 입구엔 안쪽에 숙소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도 되지 않는 분위기. 

이 동네 개들은 더워서 힘이 없다...


오늘은 더우니 좀 쉬었다 갑시다!


많이 뜨거운 시간엔 다니지 말자 주의라서 해가 좀 져무는 시간인 오후3시쯤 다시 나섰다.

언닌 이미 일찌감치 숙소를 나서 어딘가에서 잘란잘란 하고 있겠지?




언니가 떠난 숙소에서 티비도 보고 딩굴딩굴 시원하게 보내다 카페로 나섰다.

매번 가는 곳에 가게 되는, 카페를 가려니 문을 닫았다. 

하필 가는날부터 이틀간 쉬는날!


무겁게 노트북을 들고 나와서 앞에 위치한 가까운 Atman으로.



Atman nourish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로 들어섰는데, 메뉴판이 어딘가 모르게 낯익다.

알고보니 언니와 함께 자주 가서 샐러드를 먹던 그 곳.

사람도 익숙한게 일하는직원이 두곳의 카페에서 번갈아가며 일하나보다. 


메뉴판은 같지만 좀 더 캐쥬얼한 메뉴. 



안쪽에 앉아 코코넛 워터와 메뉴판에 있는 비건 피자를 주문했다. 



언니는 없지만, 노트북으로 서치도 하고 음악도 듣고, 미리 일기도 써놓고.

시간보내기가 너무 좋았다.



디지털 노마드가 많이 머무는 곳이라고 하던데,

카페 손님 중에 반은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메일을 확인하는 듯 하고, 누군가는 엽서를 꺼내들고 편지를 쓰고,

또 여행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하는 유투버도 볼 수 있었다. 


그져 바라보기에 자유로운 영혼들처럼 보이는 디지털 노마드.



Atman은 친구와 함께 간다면, Atman nourish는 혼자오면 더 좋을 것 같은 분위기. 

비건 피자로 배부르게 한끼 해결.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쯤, 

언니가 다시 찾아왔다. 

언니는 들어오자마자 시원한 음료를 한모금에 클리어! 


야라마 코티지에서의 생활도 거의 끝이 되어간다. 



비아비아


배부르게 늦게 먹은 피자로 소화가 되지 않지만, 늦지않게 끼니를 해결하자며 찾은 분식집

비아비아.


그리고 보면 조심조심 하루의 일탈도 하지 않은채 잘 보내고 있다.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식사하는 사람도 눈에 보인다.


언니가 주문한 새로운 메뉴, 박소.

이름을 잊어버린 건강쥬스.



내가 좋아하는 미고랭. 


그렇게 먹고 다시 코코마트로 향했다.

하루에 두번이상은 찾아가는 우리의 냉장고 이기도 하다. 


오늘은 빈땅 제로를 맛보았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모든것이 오리지널이 최선의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집 떠나 남편떠나 딱 2주가 되었다. 

이런 자유의 시간을 주어 치유도 하고 힐링도 할 수 있게 해줌에 감사하다. 


공감 ♥ 감사합니다.

  1. BlogIcon 내 인생 2017.11.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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