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달살기 4일째 


먹고 걷고 맥주마시고 하다보니 벌써 베트남 체류 4일째가 되었다.

발리 한달살기도 그냥 먹고 자고 쉬다가 온 한달살이였는데, 베트남도 다를 것이 없다. 


관광지도 이곳 저곳 다녀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남편의 취향이 아니다.

여행도 아니고 한달살이, 체험이니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다.


그래도 오늘은 카이딘 황제릉 으로 나들이 가보기로 했다.





베트남 오토바이 렌탈


우리의 오토바이 렌탈은 호텔에서 바로 렌탈해서 사용하고 반납했다.

언제 사용하게 될지 몰라 매일 아침 빌린 뒤 저녁에 반납하고 반복했다. 


아침에 일층으로 와 오토바이 렌탈을 말한 후 조식 먹으러!

매번 기름진 튀김과 쌀국수, 과일을 먹으니 하루가 든든하면서도 체중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만 같다.



숙소 앞의 텅빈, 한적함. 

하지만 곧 이어 베트남 남성들로 길거리 펍이 열린다.


밤과 낮이 너무나도 다른 후에.



후에 카이딘 황제릉


오토바이 렌탈 후 후에 카이딘 황제릉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차로 30분 정도의 거리이니 오토바이로 좀 더 걸릴 듯 하지만, 달렸다. 


아오자이를 입고 남편 뒤에 매달려 인간 네비게이션으로 변신!

카이딘 황제릉에 도착했다. 


주차비를 지불하고 입장료를 끊으러 갔다. 



입장권을 2매 사서 올라가기 전 줄을 섰다.

한국인 관광객 버스도 줄을 짓어 왔는데, 이 곳이 유명 관광 코스이긴 한가보다. 


보통 후에를 오면 후에 황궁을 꼭 가는 것 같은데, 

우린 그냥 카이딘 황제릉만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후에 황궁도 보고 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외에 중국의 자금성을 본떠 지은 디엔타이 호아, 민망 황제, 뜨뜩 황제 등의 묘지가 있다. 


우리가 들린 곳이 카이딘 황제의 묘! 




올라가는 길에 가파랐지만, 이 곳이 끝이 아니였다.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또 올라가서야 나왔던 황제릉.


카이딘 황릉은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황릉으로 1931년에 완성되었고, 

베트남과 유럽의 건축양식이 조합된 특이한 구조의 황릉이라고 한다. 

콘크리트 석상이 유럽인의 모습과 유사하고, 

내부의 옥좌에는 청동에 금박을 입힌 카이딘 황제의 등신상이 있으며 

아래에 황제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황제릉을 찾는 많은 한국인, 일본인 관광객들.



황제릉을 구경 후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근처 카페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그러다 너무 덥고 지쳐 들린 로컬 식당.


역시 말 한마디 통하지 않았지만, 친절히 자리를 내어 주셨고 코코넛 워터도 한잔씩 할 수 있었다.

밥도 한끼 먹고 오는건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 



숙소에 오토바이를 주차 후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카페에 들렸다.

시원한 베트남 커피 한잔하기 위해서.



우리가 시킨 커피는 정말 너무 찐해서 물을 세네번쯤 계속 타서 마신 것 같다.

아무런 사전준비없이 왔지만, 그래도 경험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숙소로 돌아와 다시 푹 쉬어가기.



교다이 Kyodai 


남편이 제안한 일식. 일식 레스토랑을 찾아 나서 도착한 곳이다.

더운나라에서 먹는 일식은 좀 내키지가 않는데, 게다가 야외에서! 


그래도 앉아 있으니 사람들이 제법 온다. 



작은 사케도 한잔 주문하고, 수다 삼매경. 

더운날씨에 지쳤을지도 모르는데, 서로 마주보고 앉아 수다를 떨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했다. 





여러가지 주문하고 밥에 우동도 주문해서 한끼 식사를 마쳤다.

식사 후에 동네 산책하듯 후에 둘러보는게 참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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