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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이 한눈에 보이는 35층에서의 특별한 저녁 [멜버른 소피텔 No35]

by 부부노마드 부부노마드 2018. 2. 28.



멜버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35층에서의 특별한 저녁 식사

멜버른 소피텔 No35




한국과 다르게 호주는 시티의 생활과 시티를 벗어난 곳에서의 생활은 굉장히 느낌이 다르다. 모든 편의 시설과 맛집, 카페, 축제들이 대부분 도심에 모여 있는 관광지라면, 시티를 벗어난 곳은 베드 타운 같은 조용하고 느긋한 생활 환경이 있는 곳이다. 


시티를 벗어나 시골 생활을 하면서 장점 하나를 꼽자면 시티에 곧 우리에게 새로운 여행자가 된다. 가끔씩 분위기도 낼 수 있기도 하고 말이다. 지난주 '효리네 민밥2'에서 제주도에 살다가 서울만 가도 신기하고 예쁜 사람도 많고,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하는 그 마음과 똑같다. 





남편과 함께 시티에 나가는 날이면 특별한 곳을 데려 가고 싶다. 그래서 미리 예약해둔 멜버른 소피텔에 있는 No.35.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기에 미리 예약해 두었다. 가끔씩 데이트 하는 기분도 좋지만 시골에 콕 박혀 있다 나오면 왠지 맛있는 걸 남편에게 대접해 주고 싶은 마음이랄까, 이전엔 나에게 남편은 한국 음식만 먹는 사람이였는데 나만의 오해 였다는 걸 이젠 안다. 


그리움과 익숙한 맛은 좋아하는 것과 조금 다르겠지..?






해가 지는 시간을 생각하여 미리 창가 좌석에 오픈하는 첫 시간에 예약을 했다. 낮과 밤의 분위기를 모두 볼 수 있었으니 돌아보면 식사하기 좋은 시간대에 예약한 것 같다. 





창가 좌석을 안내 받아 가면서 놓여진 다양한 와인들이 탐났다. 높은 천장과 소피텔 No35 분위기.








메뉴는 매번 바뀌는데 우리가 다녀온 지는 꽤 되었다. 먼저 레드 와인을 한 잔씩 마시기로 했다. 멜버른 야라강과 그 건너편의 유레카 타워까지 한 눈에 들어왔다.






먼저 주문한 전채 요리. 야라강을 바라보고 예쁜 요리를 보니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처음엔 말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말이 끝이 없다. 그래도 서로 할 말이 많다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 아닐까, 예쁜 음식에 우리의 수다를 곁들이니 특별한 저녁임이 틀림 없다.





멜버른에서 가장 뷰가 좋은 공중 화장실일까? 거울에 비친 잘 관리된 공원과 멜버른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메인요리가 나왔다. 식사도 맛있었고 남편이 식사하는 동안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였다. 남편을 대접하는 기분이 드는건 아마도 남편이 식사를 마친 후 평가를 하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매번 장점보단 단점을 먼저 이야기해서 섭섭함이 컸었는데, 방실방실 웃는 미소를 보니 이 곳은 성공인 것 같다. 


어느덧 식사를 하다보니 건물에 불 빛이 한 곳 두곳 들어오기 시작했다.





음식이 특별했던 것 보단 장소가 특별했던 저녁 식사! 우리가 함께 아름다운 멜버른을 바라보며 식사를 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깃든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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