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드트립 Warragul Farmers Market]
와라굴 파머스 마켓 주말 나들이
호주 멜버른 도심에서 동쪽으로 M1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20분정도 가다보면 와라굴이라는 지명의 작은 도시가 나온다. 예전엔 멜버른과 그 근교밖에 몰랐는데 시골 생활을 시작하고 그때부터 호주엔 작고 아름다운 도시가 많다는걸 알게 되었다. 매 주 오픈하는 마켓이 아닌 한달에 딱 한번, 3째주 토욜일만 오픈하는 파머스 마켓이다. 언제부턴가 파머스 마켓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래서 발걸음 하게 된 와라굴 파머스 마켓은 입구에서 부터 직접 키운 싱싱한 농작물들이 눈에 띄였다.
이 지역 근교에 있는 꿀농장인가보다. 나무 상자 안에 들어있는 꿀벌은 어른과 아이들 할 것 없이 서로 입을 벌려 바라보게 되었다. 자급자족 텃밭을 시작하고 이 꿀벌들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새삼 깨닳게 되었었다. 이 곳은 꿀농장에서 만들 수 있는 모든 제품을 판매했다.
우린 운이 좋았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마켓에선 쉐프가 직접 레시피를 알려주고 요리를 하는 행사가 있었고, 행사가 끝난 후 스테이크와 바베큐 요리를 시식하면서 쉐프의 맛있는 요리도 맛 볼수 있었다.
길게 늘어선 부수는 대부분 이 지역과 주변 작은 도시들에서 참여하여 이루어지는 것 같았다. 달걀 농장에선 신선한 달걀을 판매했고, 정육점에선 다양한 종류의 소세지들을 만들어 판매했다. 그 외에도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았던 파머스 마켓. 나도 나무를 키워 이 곳에서 나무를 팔아볼까 생각도 했다. 강아지들도 밖에 나와 즐거운가보다.
마켓을 둘러보고 간단한 먹거리를 찾던 중 발견한 스콘!! 푸드트럭에서 직접 구워내는 따끈한 스콘을 먹을 수 있다니 설레였다. 스콘에 직접 만든 딸기잼과 생크림을 올려서 주셨고, 우유박스에 자리 잡고 앉아 커피와 먹으니 꿀 맛! 시골 장터에 잘 왔다 싶었던 하루, 파머스 마켓도 정말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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