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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드트립 Altona Beach]
알토나 비치에서 갈매기와 감튀를.
호주 멜버른 CBD에서 서쪽으로 차를 타고 20분 가량 서퍼들에게 유명한 바닷가, 알토나 비치가 위치해 있다. 우리의 로드 트립 더운 여름 어느날, 알토나 비치에 주차 후 파라솔을 들고 바닷가에서 쉬어 가기로 했다.
물이 빠지는 시간대여서인지 뜨거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이 보였다. 그리고 사람보다 많은 갈매기들. 차에서 돗자리와 파라솔을 들고 오는 남편에게 칩스를 사러 다녀오겠다고 피쉬엔 칩스 가게를 찾아 나섰다. 아마 호주 어느 시골동네를 가도 피쉬엔 칩스는 있을 것이다.
맥도널드 감튀 사이즈를 생각하고 주문한 라지 사이즈는 생각보다 큰 사이즈였다. 감튀를 들고 남편에게 가는 길, 어느세 한 두 마리의 갈매기들이 무리를 짓어 쫒아와 무서울 정도가 되었다. 감튀를 집을때마다 자신에게 던져 줄거라고 생각하는지 점점 가까이 모여들었다.
갈매기들이 무서워 남편에게 감튀 박스를 쥐여 준 뒤 출장보냈다.
"저기 조금 더 멀리가서 하나 던져주고 와~~"
몇 번 감튀를 던져주고 돌아와도 더 많은 갈매기떼가 되어 돌아왔다. 뜨거운 햇살아래 물 빠진 알토나 비치 앞 모래사장에서 여유롭게 앉아 있으니 나른하고 저절로 힐링이 되었다.
길 따라 어디든지 자유롭게 쉬었다 갈 수 있는 로드트립, 매력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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