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의 디저트, 브루네티 Brunetti 식사 후에 꼭 들러 후식처럼 먹었던 디저트를 언제부턴가 잘 먹지 않게 되었다. 어릴적엔 밥보다 달달한 디저트가 더 좋았는데... 이젠 맛있고 푸짐한 한 끼 식사가 훨씬 좋다. 그래서 특별한 날이 되어야 찾게되는 디저트 카페, 예전에 자주 찾아왔던 카페 브루네티로 왔다. 이 전엔 플린더스역 근처에 브루네티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 자리에 지하철 공사로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얼마 뒤면 또 지하철로 새로운 멜버른을 경험할 수 있겠지...? 남편과 단 둘이 여유롭게 디저트를 먹는 날이면 행복하다. 남편이 좋아하는 치즈케이크와 초코 케이크. 딱 두가지면 남편과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다. 예전엔 커다란 케이크를 받아야 기분이 좋았다면, 요즘은 처치곤란으로 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