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후르츠 수확기 패션후르츠의 열매를 수확했다. 궁금한 마음에 이른 시기이지만 속의 열매가 생겼는지 궁금해 데려온 패션후르츠 몇 개. 작고 단단한 껍질 안에 과육이 얼마나 찼을까? 누구도 열어보지 않고선 알 수 없는 일. 껍질의 무게일까 과육의 무게일까, 제법 무거워졌다. 아무 비료도 약도 치지 않은 채 담장 덩굴처럼 마늘과 함께 별 탈 없이 자라나 열매를 맺은 패션후르츠. 사진에서 빛이 너무 반사되었는지 사진들이 눈이 부신다. 그래도 금새 먹어치우느라 사진이 없으니 올려보는 속이 꽉 찬 패션후르츠. 생각한 그 맛 그대로 새콤함에 단맛도 묻힌다. 겉이 쭈굴쭈굴하게 좀 더 숙성되야하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제 맛을 뽐내는 패션후르츠. 오늘도 느끼는 자연의 신비로움.